
톳을 사려고 보면 이름이 여러 가지라 헷갈리기 쉬워요.
요리하는 톳, 건톳, 톳나물.
세 가지 모두 국산 톳 100%예요.
다만 손질하는 방법이 달라서 잘 어울리는 요리도 조금씩 달라요.
짧게 말하면, 바로 넣는 톳 · 불려서 쓰는 톳 · 무치는 톳이에요.
요리하는 톳, 불리지 않고 바로

요리하는 톳은 이미 삶고 쪄서 말린 톳이라
씻거나 불릴 필요 없이 한두 스푼 그대로 넣으면 돼요.
밥 지을 때 넣으면 톳밥이 되고,
볶음밥, 계란말이, 계란찜에 넣거나 샐러드에 올려도 좋아요.
손이 가장 덜 가서, 톳이 처음인 분께 먼저 권해 드리는 톳이에요.
건톳, 충분히 불리고 데쳐서

건톳은 원물 그대로 말린 톳이에요.
찬물에 충분히 불린 뒤 끓는 물에 살짝 데치고, 데친 물은 버리고 써 주세요.
조금 손이 가지만 톳을 넉넉히 쓰고 싶을 때 좋아요.
두부나 무채를 넣어 무치거나, 미역국처럼 톳국을 끓여도 맛있고
불린 톳을 쌀 위에 올려 톳밥을 지어도 돼요.
불리면 양이 꽤 늘어나니 처음엔 한 줌 정도로 시작해 보세요.
톳나물, 살짝 불려서 바로 무침

톳나물은 무침에 쓰기 좋은 톳이에요.
찬물에 살짝 불려 물기만 꼭 짜면 되고, 따로 데치지 않아도 괜찮아요.
톳 맛 간장과 물을 1:1로 섞은 양념으로 무치면 간이 잘 맞고,
콩나물과 1:4로 섞어 무치면 톳 콩나물무침이 돼요.
김밥 속재료로도 잘 어울려요.
한눈에 비교해 보면

요리하는 톳은 불리지 않고 밥, 볶음밥, 계란 요리에.
건톳은 불리고 데쳐서 무침, 국, 톳밥에.
톳나물은 살짝 불려서 무침, 김밥에.
어떤 걸 고를지 고민된다면 손이 덜 가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.
요리하는 톳 한 통이면 매일 밥에 한두 스푼씩 넣기 편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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